안녕하세요. 그로우의원 장태호 대표원장입니다.
모발이식수술 과정을 둘로 크게 나누면 채취와 이식,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우리 가족에게 먹이기 위해서는 좋은 식재료는 기본, 거기에 더해 조리 솜씨까지 더해져야하는 것처럼 채취와 이식 둘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선 저희 그로우의원은 비절개모발이식을 중점으로 하는 의원입니다. 절개 모발이식은 역사가 깊고 수술 시간, 비용 면에서 장점이 있는 시술입니다만 저 장태호 원장은 이 길에 접어든 뒤로 비절개 한 길만을 걸어왔습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식모기와 슬릿 방식 중 어떤 방식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을지 여러분들이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될 기준점을 제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여러분들께 제가 슬릿 모발이식과 식모기에 둘 다 능숙한 의사라는 점부터 설명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이 업계에 슬릿 모발이식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모발이식 클리닉들을 통해 입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워낙 관심이 많아 식모기도 필요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사용해오다보니 이제는 두 도구 모두 익숙해져버렸답니다.
그 결과를 업계의 여러 원장님들께도 인정받아 대한모발이식학회의 비절개모발이식연구회에서 식모기 관련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는 미용 분야에 진심인 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모발이식을 하는 의사라면 모두 가입돼있는 대한모발이식학회야말로 진짜배기라고 할 수 있죠. 제 발표가 재미있는 주제라며 좋아해주신 분들이 많아 저희 학회의 학회지에도 실리기도 했답니다🤗

작년에 부산에서 열린 FUE연구회에 참석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식모기와 슬릿 방식의 장단점을 직접 시술해본 제가 연구했습니다
제가 굳이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는 이유는 슬릿과 식모기 중 하나만 하실 수 있는 분들은 객관적인 관점에서 두 기술의 장단점을 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둘 중 하나만 쓸 줄 아는 분들이라면 자기가 쓰지 못하는 방식은 까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사업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테고 본인이 다른 방식으로 했던 수술 결과가 실제로 나빴을테니까요. 그러나 경력이 짧고 손기술이 부족한 의사가 집도한 모발이식의 결과가 나빴다고 해서 그것이 솜씨가 좋은 의사가 집도한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겠죠. 잘한 슬릿 이식과 못한 슬릿 이식은 같은 수술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식모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슬릿과 식모기, 결국 의사가 누구인지가 중요합니다
우선 기본적인 것부터 설명해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슬릿 방식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수술합니다.
- 의사가 이식부에 적절한 밀도와 깊이로 슬릿(모낭이 들어갈 구멍)을 의료용 칼로 만든다
- 슬릿이 다 만들어지면 채취한 모낭을 포셉(의료용 집게)로 조심스럽게 잡아 슬릿에 넣는다
- 채취한 모낭을 다 이식할 때까지 반복

다음으로는 식모기 방식입니다.
- 식모기에 난 틈으로 모낭을 끼워넣는다(로딩한다 라고 표현합니다)
- 이식부에 식모기를 원하는 밀도와 깊이로 찔러넣은 후 모낭만 남겨두고 식모기를 뺀다
- 채취한 모낭을 모두 이식할 때까지 반복

말로 설명드리기는 참 간단합니다. 먼저 구멍을 만들고 나중에 심느냐, 구멍을 만드면서 동시에 심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 왜 의사들이 두 방식에 대해 본인의 자존심이 걸린 것마냥 열띤 토론을 하는 것일까요? 우선 슬릿과 식모기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구멍의 모양이 어떻게 차이나는지부터 보겠습니다.


좌측이 슬릿, 우측이 식모기로 만들어지는 구멍의 모양입니다.
우선 슬릿 방식으로 만드는 구멍은 크기가 식모기에 비해 작습니다. 그래서 동일 밀도로 모발을 이식한다면 두피에 상처가 적게 나게 되므로 두피에 부담을 덜 줍니다.
반면 식모기는 모낭을 감쌀 수 있을 만큼 큰 원형의 바늘에 모낭을 끼워넣어야하기 때문에 상처가 비교적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논리로 보자면 두피에 더 큰 부담을 주는 셈입니다.
슬릿 이식이 식모기 이식에 비해 이식부 두피에 끼치는 부담은 적습니다
그러나 두피가 아닌 모낭에 끼치는 스트레스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 경우는 오히려 슬릿 이식이 불리합니다. 왜냐하면 슬릿 이식은 이식 중 모낭을 포셉으로 직접 건드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순두부를 젓가락으로는 깨지지 않게 옮기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좌측이 슬릿 이식 장면, 우측이 로딩 장면입니다.
좌측의 사진이 슬릿 이식 과정 중 포셉을 잡아 슬릿 안에 집어넣는 과정입니다. 포셉이 잡고 있는 부위가 모낭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모유두세포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 부위인데, 이 부위는 굉장히 섬세하기 때문에 포셉으로 조금만 스트레스를 주어도 세포가 죽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작업자의 숙련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반면 식모기는 모낭을 잡을 때 피부에 가까운 쪽을 잡아 로딩합니다. 이 부위는 어지간히 스트레스를 주더라도 모낭이 생착되는데 큰 영향이 없습니다. 그래서 식모기로 작업하면 모낭세포는 안전하게 보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모기 이식이 슬릿에 비해 모낭세포에 끼치는 스트레스는 더 적습니다
즉, 슬릿과 식모기 이식은 이식부에 끼치는 영향 면에서는 서로의 중요한 장점 하나씩을 주고 받는 셈입니다. 어느 한 방식이 더 우월하다기보다는 결국 잘하는 의사가 쓰는 방식이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모발 방향, 밀도 올리기 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습니다만, 이런 부위는 다른 글에서 차츰차츰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 역시 이미 답은 정해져있습니다. 잘하는 의사가 잘 나게 만듭니다.
슬릿을 쓰든 식모기를 쓰든 의사의 솜씨가 좋으면 잘 납니다!
저희 그로우의원은 환자의 두피와 모발의 상태, 의료진의 종합적인 숙련도 등 최종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분석하여 여러분들께 딱 맞는 이식방법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특정 방법만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하는 마케팅은 꼭 잘 걸러들으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 언제든 댓글로 문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로우의원
장태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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