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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S JOURNAL

탈모약 내성? 부산 탈모약 처방 그로우의원에서 알려드립니다.

탈모약은 내성이 생기지 않는 약입니다. 10년 넘게 복용해도 머리숱을 지켜주는 효과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한국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에서 피나스테리드 장기 효과를 평가한 연구

안녕하세요. 모발이식과 탈모치료 한 길만 걷는 그로우의원 장태호 원장입니다.

어떤 약이든 오랫동안 복용해야 한다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간이나 콩팥에 부담이 가지는 않을지와 같은 안전성도 문제지만 같은 약을 오래 쓰다 보면 내성이 생겨 결국 효과가 없어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 문제는 탈모약을 스무 살이 되자마자 계속 복용해 온 제가 가장 잘 설명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탈모약을 오랫동안 복용해도 효과는 대부분 유지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탈모약은 내성이 생기지 않는 약입니다. 10년 넘게 복용해도 머리숱을 지켜주는 효과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당장 친가, 외가 가릴 것 없이 탈모인으로 가득한 가족력을 가진 저조차 탈모약으로 머리숱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동양인, 그것도 한국인과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의 허창훈 교수님 연구팀이 일본피부과학회지에 기고한 연구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에 내원한 탈모 환자 중 피나스테리드를 5년 이상 복용한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탈모 발생 패턴과 증상의 호전 정도, 시기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탈모 발생 패턴을 세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기본(Basic)은 일반적인 노우드 분류를 따르는 남성형 탈모 패턴입니다. 정수리(Vertex, V)는 전두부는 침범하지 않고 정수리만 빠진 경우, 앞머리(Frontal, F)는 이름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확산성 탈모라고 칭하는 패턴을 지칭합니다.

기본형과 정수리형, 앞머리형으로 구분한 남성형 탈모 유형

이제 결과 부분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치료 경과에 따라 탈모 증상에 개선이 있는 대상자의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치료 전과 비교해 탈모 분류 등급이 낮아진 대상자들의 비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기본 패턴은 5년간 치료 후 44.4%의 환자가 임상적인 증상 개선을 보였습니다. 정수리 패턴은 무려 89.7%, 확산성 패턴 역시 61.2%의 비율로 증상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정수리 쪽의 효과가 주목할 만합니다. 보통 탈모약은 정수리 쪽에 가장 효과가 좋다고들 하는데 그런 통념이 객관적으로 확인됩니다.

탈모 유형별 피나스테리드 5년 치료 후 증상 개선 비율 그래프

그렇다면 탈모약의 효과가 최대치에 달한 후 다시 라인이 밀리기 시작한 대상자는 없었을까요? 물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비율이 높지 않았고 어떤 패턴의 탈모를 갖고 있냐에 따라서도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우선 기본형 대상자는 아무도 증상이 악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수리 패턴은 약 10%, 확산성 패턴은 약 16% 정도 비율로 최대치의 효과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이 역시 확산성 탈모가 탈모약이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통념을 뒷받침합니다.

탈모 유형별 피나스테리드 치료 효과가 최대치에서 감소한 비율 그래프

두 번째 연구는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입니다. 저자분들이 저와도 친분이 있는 분들이라 더 반갑습니다. 피나스테리드를 10년 이상 복용한 일본인 523명을 대상으로 노우드 해밀턴 분류상 탈모 등급이 치료 경과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입니다.

일본 남성 523명을 대상으로 한 피나스테리드 10년 장기 효과 연구 제목

마찬가지로 결과로 바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피나스테리드를 10년간 복용한 대상자 중 증상이 개선되었거나 진행이 멈춘 대상자의 비율은 각각 91.5%와 99.1%였습니다. 그 효과는 복용 후 1년 차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서 10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 또한 초기 내원 시 노우드 분류상 1단계에서 3단계에 해당하는 초기 탈모 대상자들이 시간이 장기간 지남에 따라 증상이 개선되는 정도가 더 뚜렷했습니다. …

노우드 해밀턴 단계별 피나스테리드 10년 복용 효과 변화 그래프

이 연구 역시 탈모치료와 관련된 통념, 즉 탈모약은 일찍 복용해야 최종적인 효과가 좋다는 말씀을 데이터로 입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이미 노우드 7단계에 들어선 뒤에는 2년 정도 지난 후부터 증상이 악화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도 잃은 셈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연구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꾸준히 탈모약을 먹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탈모약을 복용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께는 하루라도 빨리 복약을 시작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오래 고민하면 선택지조차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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